AZ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기

안녕하세요 앎입니다.

사설

코로나의 공포가 시작된지 벌써 1년이 된것 같은데요.
의약 선진국들에 의해 개발된 백신들이 각국에서 접종 중입니다.
몇몇 나라는 이미 노마스크 선언을 할 정도로 백신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있죠.
이스라엘이나, 미국도 안맞고 버티는 사람들한테 돈을 주고 맞으라고 하는 단계라네요

국내에서도 접종이 속도를 붙이고 있어
2분기에는 예방접종에 60-64세군을 추가하고,
30세 미만은 화이자를 접종하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 전 궁금해서 찾아봤던 내용과
맞고나서의 부작용 증상 및 후기를 적고자 합니다.

중요!

저는 보건의료종사자가 아니기때문에 아래 내용은
일반인이 얻을 수 있는 수준의 정보를 포함하며
내용이 틀리거나, 불분명할 수 있음을 인지해주세요.
스스로 판단하는 일 없이
꼭 의사에게 진료받고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는 30세 중반의 남성입니다.

 

목차

 

 

아스트라제네카 社

옥스퍼드대학 연구팀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사는
스웨덴의 '아스트라 AB' 사와 영국이 '제네카' 사의 인수합병을 통해 설립된 다국적 제약 회사입니다.
폐암, 유방암등의 항암제와 당뇨, 고혈압, 천식 등 돈 되는 질환 전문인거 같습니다.
쉽게 아스트라제네카라고 백신을 부르지만 국내에서 맞고 있는 것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 입니다.
영문명은 COVID-19 Vaccine AstraZeneca입니다.
업체명이 백신명을 대체하는식이죠.
화이자의 백신도 화이자라고 줄여부르죠.

추가 5.18) 백스제브리아(Vaxzevria)로 3월 25일부로 유럽연합에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좀더 이해하기 쉬움으로 아래 글에서 이름을 변경하지는 않았습니다.
개발코드는 AZD1222

아스트라제네카의 개요

 

 

아스트라제네카는 18세 이상에서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백신입니다.
백신 개발때 18세미만의 임상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대상군에서 18세 미만은 미포함인것 같습니다. (+임산부)
그리고 현재 국내에서는 30세 이상만 접종하고 있습니다.
30세 미만은 백신 접종 이득이
혈전생성 위험보다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 백신은 해당 코로나 바이러스를 식별 및 공격하며,
변형 처리된 일반적인 감기바이러스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위에서 말하는 일반적인 감기바이러스라고 하면
아데노 바이러스를 의미합니다.
(아이 키우시면 한번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침팬지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로 실험실에서 변형처리되서 증식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감기나 코로나19를 유발할 수 없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살아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단지 걱정의 원인은 인과관계가 불분명한 중증 부작용과 사인이 언론에 계속 노출이 되어서 일겁니다.

한국아스트라 제네카에서 만든 접종자 및 보건의료전문가를 위해 자세한 PDF를 만들어 뒀습니다.
(성분 등의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추천드립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제품 설명 링크 (PDF)

 들어가셔서 접종자 체크 및 cookie 허용해주시면 됩니다. 

백신의 작용기전, 백신 성분, 심지어 할랄과 코셔 등의 종교적 식이가 고려되어있는지도 적혀있습니다.

승인 국가

위에 말씀드린대로 영국에서 개발된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연합 및 유럽 경제 지역의 기타 국가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백신들이 그러하듯 조건부 승인입니다.

2021년 1월 기준 비 EU국가에서는
베트남,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브라질, 도미니카 공화국,
엘살바도르, 인도, 말레이시아, 멕시코,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대만, 한국, 호주 등에서 승인되어 접종 중에 있습니다.

WHO에서 백신 형평성을 위해 COVAX(COVID-19 Vaccine Global Acess) 를 통해
중저 소득 국가(개발도상국)가 백신에 접근하도록 국제적인 백신 자원을 조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WHO에서 승인한 모더나, 시노팜, 아스트제네카, 얀센 백신등은 COVAX의 일부로
위에 적혀 있지 않은 나라에서도 접종 중입니다.
상황에 따라, 선진국 또한 수혜자나 기부자가 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몰도바, 가나, 코트디부아르, 인도, 루마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등 이력 있음.

 

아스트라제네카의 부작용과 이득

사실 어떤 작용기전으로 작용해서 면역을 얻는지는 복잡하기도 하고 많이 궁금하시지도 않을겁니다.
부작용! 이게 제일 중요하고 걱정되는 부분이죠.
제가 백신 맞기 전에 궁금했던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모든 인종에게 적합한 것인가?

영국에서 만들었고, 기존의 기간보다 뭔가 빠르게 임상을 끝내버린거 같고, 임상실험 대상도 서양인들에게만 적용해서 한국인이 나에게는 맞지 않으면 어쩌지?
A. 모든 인종에게 적합한지, 영국, 미국, 브라질, 남아공, 케냐, 인도, 일본에서 임상이 수행됐다고합니다.

 

2. 개인적으로 알러지가 있는데 (고양이털과 집먼지)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진 않을까?

A. 아나필락시스는 알러지 유발 물질로 인한 쇼크로 혈관 부종등으로 호흡곤란, 저혈압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접종 전 작성하는 문진표에 중증 알러지를 일으킨적이 있는지, 중증알러지의 원인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만약 이전에 다른 백신 접종(감기)에서 아나필락시스나 알러지 반응이 있으셨다면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중증알러지가 있는 경우, 문진표에 적고 의사 예진 시에 문제가 없을지 잘 상의하셔야 합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알러지체질과 관계없이도 발생할 수 도 있는 증상으로 예의 주시가 필요한것으로 나옵니다.

유럽연합의 EMA에서 안내하는 내용에 따르면,
백신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만 없다면, 맞아도 되나
알레르기 반응이나, 아나필락시스 사례도 있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3. 기존에 있던 염증, 어깨에 만성 염증이 있는데
면역반응이 일어나면 염증 반응으로 그 부분들이 아프지 않을까?

이부분은 예진 시에 확인을 못했습니다.
내과에서 일반진료와 코로나예방접종을 동시 진행해서 너무 바쁘시더라구요.
A. 일단 접종 후에 2일 차인 지금 기존의 만성염증 부분이 도드라지게 불편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물론 2-3일 지켜봐야 겠습니다.
+추가/05.05) 3일째, 다른 기저 염증 부위의 발열, 통증 없었습니다.

 

4. 나의 면역력이 부족해서 코로나 백신의 바이러스를 못이기고 코로나에 걸려 버리는 건 아닐까?

A. 화이자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만,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약화시켜 만든 약독화 생백신이 아니므로,
코로나에 걸리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추가05/05 ) 3일째
평소 면역력이 부족하고 자가면역질환인 알러지,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데도 큰 문제 없었습니다.
다만 아토피 피부염관련 약간의 두드러기와 목마름 등이 느껴졌는데,
인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수분 보충은 충실히 해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5. 만약 나에게 중증알러지나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면 어쩌지?

A. 접종 후에 중증의 알러지의 경우, 30분안에 발현할 확률이 높아 대기하며 상태를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호흡곤란이나 입술이 붓고, 손발이 저리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말하라고 하십니다.

안내문에는 코로나19 백신 구성 성분에 대한 아나필락시스 경험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을 맞으면 안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라고 2시간 이내에도 호흡곤란이나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다니, 잘 체크하셔야 겠습니다.
* 보건 당국에서는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 양으로 구분하여 집계중이네요.
(정도와 긴급성에 따른 구분으로 보입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아나필락시스 쇼크 수준의 호흡곤란, 혈관 부종은 긴급하게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6.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든 코로나 백신은 두번 맞고 부스트도 맞는다는데 또 맞아야 하나?

A. 화이자는 관심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일단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4월말 180만명이 접종한 상태이고, 2차의 경우 8-12주에 맞게 됩니다.
두번째 맞게 되면 면역반응으로 인한 두통, 고열, 근육통 등도 많이 줄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부스터 샷이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접종하는 백신입니다.

 

7. 나에게 혈전증이 발생하면 어쩌지?

일단 보건 당국이나, 유럽의약품청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증과 관련이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예진 시 의사도 혈전증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혈전증의 증세가 나타나면 긴급히 병원을 찾으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의 30세 이상에게만 접종하고 있지요.

문제가 되는 희귀 혈전증의 이름은 뇌정맥동혈전증과 내장정맥혈전증입니다.
위의 두 종류의 혈전증은 아직 국내 발생은 없으며
국내에서 발생한 혈전증의 3건의 경우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1건의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가 있으나,
유럽의약품청의 부작용 사례 정의에는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 문제가 되기 전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30세 미만은 약 13만 5천명입니다.

 

8.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는데 2차에는 화이자나 다른 백신을 맞을 수 있나?

A. 보건당국은 서로다른 백신을 1,2차 때 교차접종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전증의 이상이 없다면 2차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9. 알려진 부작용은 어떤게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A. 귀가 후에 39도 이상의 고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고,
일상생활에 방해하는 정도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심한 알러지는 긴급히 응급실이나 119를 부르셔야 합니다.
그 외의 발열, 피로감,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접종부위의 통증은 발생할 수 있으며,
타이레놀 (해열진통제)를 권한다고 합니다.
3일 이내에 상기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고 합니다.

유럽연합의 EMA의 가이드에는
주사 부위의 통증과 압통, 두통, 피로, 근육통, 오한, 발열, 관절통, 메스꺼움이 접종 인원의 10% 이상
혈소판 감소증, 구토, 설사, 주사부위의 부기 및 발적은 10% 미만
림프절 비대등의 병증, 식욕감소, 현기증, 졸음, 발한, 복통, 가려움증 및 발진이 10% 미만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혈소팜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은 10000명 중 1명 미만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10. 고혈압이 있는데 접종이 가능한가?

A. 궁금했다기 보다는 가서 예진 전 진행된 고혈압 체크에서
158 / 96 정도로 고혈압이 나왔는데 접종이 진행되었고,
일행 중 177이 나온 분의 경우, 잠시 대기하여 혈압을 진정시킨 뒤에 접종받았습니다.
글쓴이가 간 병원만의 체크포인트 일수있습니다.
문진표에는 혈압 관련 체크 부분이 없습니다.
다만 의사가 혈압을 측정된 혈압을 체크하고 이 부분에 대해 원래 혈압이 높은가 정도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궁금해 하실 고혈압 관련 부작용이 있는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11. 추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서 면역력이 생겨도 괌에 못들어가나요?

박인숙 전 의원이 괌여행 못간다고 이슈한 부분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일단 괌 주정부에서 아래 링크 내용과 같이 시행령을 발표했습니다.

https://www.welcometoguam.co.kr/about-guam/safety-tips/coronavirus_kr/

코로나바이러스

 

2021년 5월 15일 부터 모든 여행객은 괌 입국시 시행되는 코로나19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10일간 격리하나, 미국 FDA에서 승인한 모더나, 존슨앤존스/ 얀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는 격리를 면제 한다.

그러니, AZ백신을 맞은 여행객은 AZ백신이 FDA승인을 받지 못했기에
10일간 격리를 해야합니다.
정확히는 괌에 못가는건 아닌거죠.

대부분의 국가에서 현재 해외입국자는 10일간 격리 조치 하기에 크게 다른 상황이 아니고,
* 우리나라도 외국입국자는 코로나검사 후 격리 조치중입니다.

전세계 집단면역이 진행되어, 여행이 활발해져서 괌에 가실 계획이 생기실때 되면
괌의 주민들의 접종이 거의 완료되어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AZ백신의 FDA 승인의 경우 5월 중순이나 말에 될것이라는 소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걸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AZ백신을 맞음으로 인한 괌 여행에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12. 추가) 당일치기로 여분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현재 한 병의 백신을 오픈하면, 잔여 백신을 몇 시간 내에 소진해야 합니다.
그런 잔여 백신들을 접종기관에서 대기 명단등을 활용하여, 소진해왔는데요. (저도 그 케이스)

백신 종류에 대한 선호도 문제로 노쇼인 분들도 많아,
원하신다면,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며
실제 검색창에 당일 백신, 잔여 백신 등을 치시면, 후기들이 꽤 확인 됩니다.

또 이 경우 나이같은 부분에서 접종 시기를 많이 앞당길 수 있습니다.
현재 60년대 초반 출생자 접종 중..

중앙방역본부에서도 이런 잔여백신과 백신접종 희망자를 최대한 매치하여
불필요한 잔량의 백신 폐기를 줄이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나, 네이버 등의 포털을 통해 당일 접종을 예약하는 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13. 추가) 코로나 백신은 무료인가요? 비용이 청구되나요?

접종은 남일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의 저도 이런 궁금증이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백신의 접종은 국가 재원으로 진행되며,
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에도 모두 비용이 청구되지 않습니다.

또 그외에 부작용으로 인해 피해 사실 부분이
승인되는 경우, 보상금 정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근데 승인프로세스를 보니, 현실적으로 정말 많이 아픈게 아니면
보상금까지 가는게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3개정도의 기관에서 승인이 되는 식입니다.

 

문진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배포한 예방접종 예진(문진)표입니다.
병원에서 접종전 체크해야하는 사항이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공시한 접종 문진표

중앙방역대책본부 공시한 접종 문진표

 접종 후 경과(부작용)

1일 차

4시반에 접종이 예약되었다고 미리 연락이 왔습니다.
국민비서라며 문자가 날아옵니다.
준비물은 신분증!

반차를 쓰고 1시에 갔습니다.
가능하다면 미리 맞아야 부작용 발생해도 회복시간을
더 가진 후 출근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병원이 부산하긴했지만 다행히 미리간게 피해를 주는 수준은 아니어서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문진표작성후 혈압을 측정하고 의사 예진을 받았습니다.
'혈압은 원래 높은편이냐'
'혈전증상은 이렇고 이런 증상 발생시 병원에 와야한다.'

주사실에서 다음접종이 10주 뒤 쯤 일것이고
국민비서 문자가 다시 갈것이다.
주사실 앞에서 30분 정도 있으면서 경과보고 가시라.
어깨가 싸한 느낌?
항생제 주사맞은것보다도 통증은 없습니다.

이상없어서 집으로 복귀
아주 미비한 수준의 근육통(느낌만 나는 정도)
복귀 후 큰아이 어린이집 퇴원시키는 정도의
육체활동 있었고
열은 4시간 정도 지났을때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열감기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아 이제 시작이구나

사실 악명(?) 이 높아 걱정되었지만
일단 열이 많이 오르진 않아
병원에서 접종때 준 650mg 타이레놀 두정은
먹지도 않고 새벽에 먹어야 겠다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2일 차

전날 많아 쫄아서 일찍 잠들었습니다.
연차도 미리 말해두었습니다.
'지옥같은 밤이었다.'
'응급실에 실려갔었다.'
혈전증이나 사지마비?
뉴스에서 너무나 무섭게 말하는 기사가 많아서
(코로나 보다 무서운 코로나 백신이죠 거의 뭐)
접종하고 처자식에게 심경을 정리하는 글이라도
써야하나 싶었습니다.

음.. 2일차 아침, 점심 계속 37.2도
수분은 약간 부족한 느낌에
몸살감기정도 근육통
정도를 비유하자면
운동부족인 제가 겨울에 한 두번 보드타러 가서
하루종일 뒹굴고 술마시고 자고 일어났을 때의
근육통(?)이 100이라면 30정도 같습니다.
아실분은 아실겁니다.

몸살기운이 있으니 혹시나 모르니
일단 연차는 그대로 진행
'갑자기 열이 날수도 있어'
'근육통은 시작일거야'

저희 회사의 경우
백신연차를 권장한다는 보건부의 발표가 있었으나
노동부에서 회사로 구체적인 지침 내려온건 없다.
그러므로 일단 연차 쓰고, 소급적용하자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근육통 외엔 아무 증상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신경쓰니 두통이 있는것도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일행들도 전부 이상무
심지어 다들 출근하셨답니다.
오히려 아주 약간의 근육통이 특이증상입니다(?)
그분들은 타이레놀을 한알씩 드셨다네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이 사람마다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3일 차 (어린이날)

 

약간의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봄철이라 알러지 증상이 있었는데
그게 약간 더 있는 느낌은 좀 있지만
발열도 줄어서
아이들 데리고 가볍게 외출하고 왔습니다.
어린이날이라 뭐라도 해야..

너무나 괴로워하는 후기글을 기대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엄청난 고통 고열
생사를 넘나드는 부작용 같은거요..
저는 일단 무사히 증상없이 넘겨서
아프셨다는 분들께 이유없이 죄송하네요;;

3일차 이후..

약간의 증상이 있었습니다.
전체 손가락들의 관절이 뭔가 불편하고
특히 엄지 손가락의 손바닥쪽 큰 관절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고통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으며, 3일정도 지속)
아마도 백신 영향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불편한게 구내식당에서 식판 들때 아팠고
(점심때마다 손가락의 존재감 확인)
애초에 손가락 관절이 안좋았던 것인지,
무슨 연관관계로 손가락 관절이 불편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대학시절 테니스를 쳤던 영향으로
평상시 종종 쑤셨던 왼쪽 무릎관절은 또 멀쩡합니다.
그외에는 특별하게 신경쓰이는 통증이나 불편함은 없는것 같습니다.

나름 빠르게 맞은편이고, 항간에는 1회 접종 후에 면역이 꽤 높게 나온다는 말도 있고해서
빠른 접종에 대한 부심으로 마스크를 벗고다니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외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접종 후에 문자로 관리를 해줍니다. 정보 전달 정도의..

7일차, 14일차에 접종 후 몇일이 지났습니다.라며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에 대한 증상 링크와 함께 안내 메시지가 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기저질환이 있으신게 아니면
너무 걱정 마시고
맞을 수 있다면 맞으시는게 어떤가 싶습니다.

물론 기저질환이 있으시다면,
주치의와의 진료및 면담을 통해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 하시고,
불필요한 가짜뉴스나, 정치적 목적성이 있는 과대 뉴스가 아닌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접종에 대해 접근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참고로 접종을 2차까지 마치면 밀접접촉자여도
자가격리 안해도 되는걸로 진행 중이라네요

하루빨리 우리나라도 집단면역 이루고
정상화 됐으면 합니다.